은행 창구에 가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정기예금할래요, 정기적금할래요?"입니다. 이 둘의 차이를 아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이자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선택이 수백만 원대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 가지 상품을 정확히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예금, 적금, CMA 비교
정기예금 (Regular Deposit)
- 목돈을 한 번에 맡기고 정해진 기간 동안 그대로 보관
- 예: 1,000만 원을 12개월 3.5% 상품에 가입 → 12개월 후 1,035만 원
- 특징: 단리 계산, 가장 심플함, 중도해지 불가능 (페널티 있음)
정기적금 (Regular Savings)
- 매달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고, 마지막 달에만 이자가 붙음
- 예: 월 100만 원씩 12개월 3.5% 상품에 가입 → 12개월 후 1,206만 원 (이자 약 68만 원)
- 특징: 평균 이율이 낮지만 강제적 저축 효과, 유동성 있음
CMA (Cash Management Account)
- 증권사 통장으로, 언제든지 입출금 가능한 수익형 상품
- 예: 1,000만 원을 연 3.5% CMA에 1년 보유 → 약 1,035만 원 (매일 이자 계산)
- 특징: 일일 복리, 완전 유동성, 은행 예금보험 미적용 (증권사 보험 적용)
핵심 차이: 예금은 정액 + 일시, 적금은 월할 + 정기, CMA는 유동 + 매일 이자.
이율과 수익률 계산
2026년 현재 한국 금리 상황:
| 상품 | 기본 이율 | 우대 이율 | 계산 방식 |
|---|---|---|---|
| 정기예금 | 2.8~3.2% | 3.5~4.0% | 단리 (이자에 이자 X) |
| 정기적금 | 2.5~3.0% | 3.2~3.8% | 단리 (월할 계산) |
| CMA (수익형) | 3.2~3.5% | 3.6~3.8% | 일일복리 |
세금 고려: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이면 15.4% 세금 (지방세 포함)이 차감됩니다. 하지만 일반인은 대부분 이 선에 미치지 않으므로, 이자에 대해 별도의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분리과세)
1000만원 투자 시뮬레이션
목돈 1,000만 원을 12개월 동안 이용할 때의 최종 수익을 비교합시다:
| 상품 | 이율 | 이자액 | 최종금액 | 장점 |
|---|---|---|---|---|
| 정기예금 (3.5%) | 3.5% | 35만 원 | 1,035만 원 | 안전함 |
| 정기적금 (월100만원, 3.3%) | 3.3% | 약 68만 원 | 1,168만 원 | 강제저축 |
| CMA (3.5%, 일일복리) | 3.5% | 35.6만 원 | 1,035.6만 원 | 유동성 |
주요 발견:
- 정기예금과 CMA는 이율이 같으면 거의 같은 수익을 냅니다 (일일복리로 약간의 이득)
- 정기적금은 12개월에 1,200만 원을 투입하므로, 실제 수익률은 약 5.7% 수준입니다 (단, 매달 균등)
- 세금을 고려하면 모두 최종 금액이 1~2% 낮아집니다 (단, 2,000만 원 이하는 분리과세로 선택 가능)
최고 수익률 조합
시나리오 1: "안전만 최우선"이라면 → 정기예금
- 선택: 은행 우대 정기예금 3.7%
- 이유: 원금 손실 걱정 없음, 예금보험 완전 적용
- 추가 팁: 6개월 상품으로 분할 가입해서 이율 인상기에 더 높은 금리 받기
시나리오 2: "저축 습관 들이기"라면 → 정기적금
- 선택: 우대 금리 정기적금 3.5% (월 100만 원)
- 이유: 강제적 저축으로 1년에 200만 원 이상 이자 적립, 목돈 만들기에 효과적
- 추가 팁: 여러 은행에서 "첫 정기적금" 우대 이율을 제공하므로, 각 은행마다 한 번씩 활용
시나리오 3: "최고의 유동성 + 수익"이라면 → CMA
- 선택: 증권사 수익형 CMA 3.7%
- 이유: 언제든 출금 가능, 일일복리로 예금과 거의 같은 수익
- 추가 팁: 주식 계좌가 필요하지만, 거래하지 않아도 됨 (CMA만 활용 가능)
시나리오 4: "최고 수익을 노린다면" → 예금 + 적금 + CMA 혼합
- 목돈 50%는 정기예금 (3.7%), 30%는 적금 (월 투자), 20%는 CMA (긴급용)
- 효과: 정기예금으로 최고 수익, 적금으로 강제저축, CMA로 긴급자금 확보
❓ 자주 묻는 질문
Q. 예금과 적금 중 어느 것이 더 많이 버나요?
투자 금액으로 따지면 적금이 더 많습니다. 같은 기간에 적금은 총 1,200만 원을 투입하고, 예금은 1,000만 원만 투입합니다. 단위 금액당 수익으로는 예금이 낫습니다 (같은 이율이면).
Q. CMA는 정말 안전한가요?
예금보험 관점에서는 정기예금이 더 안전합니다 (5,000만 원까지 100% 보장). CMA는 증권사 기금에 의존하지만, 대형 증권사(삼성, 미래에셋 등)는 충분히 안전합니다. 다만 증권사가 부도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규모 있는 증권사 선택이 중요합니다.
Q. 중도해지하면 얼마를 잃나요?
정기예금: 이자를 못 받습니다 (원금만 반환). 정기적금: 납입한 부분까지만 이자를 받습니다 (예: 6개월 만에 해지하면 6개월분만 이자). CMA: 페널티 없이 언제든 출금 가능합니다.
Q. 2026년 기준 최고 이율은 어디가 주나요?
시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형 금융기관 (KB, 신한, 우리, 하나 등)에서 비슷한 이율을 제공합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또는 MTS (금리 비교 앱)에서 "우대 이율 정기예금"을 검색하면 3.7~4.0%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